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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외상

외상성 망막박리

외상성 망막박리(traumatic retinal detachment)는 안외상을 계기로 발생하는 열공성 망막박리입니다. 개방성 안외상과 비개방성(둔상) 외상은 망막박리의 발생 기전과 병태가 다르며, 치료 방침도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개방성 안외상에는 비개방성(둔상) 요소가 많이 복합되는 경우가 많아, 면밀한 안저 검사 및 영상 진단을 통한 병태 파악이 필요합니다.

외상성 망막 열공은 형성 부위에 따라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후극부 열공: 혈관 아케이드 부근에 발생하는 열공.
  • 톱니연 이탈(dialysis): 톱니연을 따라 호상으로 발생하는 열공. 젊은 층에 많고, 권투 등 안부 타박을 반복하는 스포츠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 섬모체 상피 열공: 섬모체 상피에 발생하는 열공.

외상성 망막박리는 젊은 층과 남성에서 많습니다. 발생 배경은 스포츠 외상(복싱, 구기 등), 산업 재해, 교통사고가 주를 이룹니다. 복싱과 같이 강한 안타격을 반복적으로 받는 종목에서는 톱니연 가장자리 파열이나 거대 열공을 동반한 외상성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단안 실명 원인의 1위가 외상이며, 외상성 망막박리의 조기 진단이 특히 중요합니다 1).

Q 외상성 망막박리와 일반적인 (비외상성) 망막박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비외상성 열공성 망막박리유리체 액화, 후유리체 박리에 따른 견인으로 주변부 열공이 생기는 기전이 주이며, 중장년층에 많습니다. 외상성 망막박리에서는 둔탁한 충격에 의한 안구 변형으로 유리체 기저부에 큰 열공이 형성되거나, 개방성 외상에서는 감돈된 유리체 겔이 반대쪽 망막을 직접 견인하는 등 기전, 열공의 형태, 호발 연령이 다릅니다. 젊은 층에서도 유리체 액화가 적은 상태에서 편평한 망막박리가 발생하여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도 특징적입니다.

외상성 망막박리의 안저 사진 (초광각 안저 카메라): 위쪽의 구형 융기된 망막박리
외상성 망막박리의 안저 사진 (초광각 안저 카메라): 위쪽의 구형 융기된 망막박리
Amaris5. Auge – riesige Netzhautablösung durch Einlagerung von Flüssigkeit – Seröse amotio retinae. Wikimedia Commons. 2016. License: CC BY-SA 3.0. URL: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uge_-_riesige_Netzhautabl%C3%B6sung_durch_Einlagerung_von_Fl%C3%BCssigkeit_-_Ser%C3%B6se_amotio_retinae.jpg
초광각 안저 카메라로 촬영한 안저 사진으로, 위쪽에 구형으로 융기된 망막박리(NH Ablatio)를 보여줍니다. 본문 “2. 주요 증상과 임상 소견” 항목에서 다루는 융기된 구형 망막박리에 해당합니다.
  • 시야 결손: 망막박리 진행 부위에 대응하는 시야 결손이 발생합니다. 아래쪽 망막이 박리되면 위쪽 시야가 결손됩니다.
  • 시력 저하: 황반부가 박리된 경우 현저한 시력 저하를 초래합니다.
  • 비문증광시증: 유리체 견인이나 유리체 출혈에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 완만한 경과 (젊은 층): 유리체 액화가 적어 편평한 망막박리에 머무르기 쉽고, 진행이 완만하여 자각 증상이 적을 수 있습니다. 발견 지연에 주의합니다.

개방성 안외상의 소견

공막 열상 부위의 유리체 감돈: 창상에 유리체가 감돈되어 견인의 시작이 됩니다.

유리체 출혈: 열상에 동반된 출혈로 인해 안저 관찰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적인 망막 열공: 외력이 직접 망막에 열공을 발생시킵니다.

반대측 망막 열공: 감돈된 유리체 겔에 의한 이차적 견인으로 반대측에 열공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비개방성 안외상의 소견

치상연 파열/주변부 열공: 둔력 충격으로 유리체 기저부 견인이 발생하여 비교적 큰 주변부 열공이 생깁니다.

망막 괴사 부위의 불규칙 열공: 망막 타박상 괴사 부위에 불규칙한 열공이 형성됩니다.

편평 망막박리: 젊은 환자에서는 액화 유리체가 적어 편평한 박리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막 투시(투명성 양호 예): 매체가 투명하면 간접 검안경으로 상세한 관찰이 가능합니다.

Q 수상 후 얼마 만에 망막박리가 발생합니까?
A

개방성 안외상에서는 수상 직후 또는 수일 내에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개방성(둔력) 외상에서는 치상연 파열형이 많고, 편평 망막박리가 서서히 진행되어 수상 후 수주~수개월 후에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각 증상이 적은 젊은 환자의 둔력 안외상에서는 수상 후에도 지속적인 안과적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2).

  • 스포츠 외상: 권투(반복적인 타격), 야구/테니스/축구에서 공 충돌 등.
  • 폭행, 낙상, 추락: 안면부 또는 안구에 직접적인 충격.
  • 교통사고: 에어백 전개 또는 얼굴 충돌.
  • 관통성 손상: 칼, 바늘, 이물질에 의한 관통 손상.
  • 안내 이물: 산업 작업 중 철 조각이나 유리 조각이 눈 안으로 침입.
  • 폭발 손상: 폭발물에 의한 다발성 안외상.

소아에서는 유리체망막의 유착이 강력하여 둔탁한 충격에 의한 견인력이 망막 전체에 직접 전달되기 쉽습니다. 또한 외상 후 적절한 안과 진료가 지연되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여러 검사를 조합하여 열공의 종류, 위치, 망막 박리의 범위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검사주요 용도주의사항
간접검안경 + 공막누르기주변부 열공 및 톱니연 파열 관찰전주변부 망막 관찰에 필수
섬모체경 (전방각경)톱니연 파열 확인최주변부까지 관찰 가능
초음파 B모드유리체출혈망막박리 검출안저 관찰 불가능한 경우 특히 유용
OCT (황반부)황반박리 및 망막하액 확인매체가 투명한 경우 유용
CT (안와)안구파열 및 안내이물 평가개방성 외상의 일차 영상검사
  • 비외상성 열공성 망막박리: 외상 병력, 열공의 형태, 환자 연령으로 감별합니다.
  • 삼출성 망막박리: 열공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종양, 염증, 혈관 병변을 배제합니다.
  • 견인성 망막박리: 증식막에 의한 견인으로 발생합니다. 외상 후 PVR이 진행된 경우 합병될 수 있습니다.
Q 유리체 출혈로 안저가 보이지 않는 경우 대처 방법은?
A

초음파 B-모드 검사를 시행합니다. 망막박리는 특징적인 고에코의 띠 모양 에코로 검출됩니다. 안구 파열이나 안내 이물이 의심되는 개방성 외상에서는 CT도 동시에 시행합니다. 안저가 투시 가능해지면 즉시 간접 검안경을 이용한 정밀 안저 검사를 시행하여 열공의 종류와 위치를 확인합니다.

개방성 외상과 비개방성 외상은 치료 방침이 크게 다릅니다.

개방성 안외상의 치료

일차 선택: 유리체 절제술

감돈된 유리체 젤의 견인 해제가 최우선입니다. 비교적 응급 수술이 바람직합니다.

수술 내용: 감돈 조직 및 괴사 조직 처리 → 망막 복원 → 안내 탐포네이드 (SF6 가스, C3F8 가스 또는 실리콘 오일)

PVR 대책: 증식성 유리체 망막병증이 진행된 경우 막 제거 및 실리콘 오일 탐포네이드를 추가합니다.

비개방성 안외상의 치료

일차 선택: 공막 돌륭술 (윤상 결찰술)

투명 매체가 양호하고 거대 열공이 심하지 않은 경우 선택합니다.

수술 내용: 열공 주변 냉동응고 → 실리콘 스펀지/밴드를 공막에 봉합하여 열공 부위를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거대 열공 예: 심한 거대 열공 망막박리에서는 유리체절제술 + 가스 탐포네이드 또는 실리콘 오일을 선택합니다.

  • PVR(증식유리체망막병증) 합병 예: 수축성 막의 절제 및 박리(막 피링) + 실리콘 오일 탐포네이드가 필요합니다. 실리콘 오일망막이 안정된 후 제거를 고려합니다.
  • 거대 열공 망막박리: 유리체절제술 + 과불화탄소액(PFCL)으로 망막을 전개 → 가스(SF6 또는 C3F8) 또는 실리콘 오일로 탐포네이드합니다.
  • 소아 예: 수술 후 굴절 관리 및 가림 훈련 등 약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시기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장기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Q 수술 후 시력은 어느 정도 회복되나요?
A

개방성 안외상에 동반된 외상성 망막박리에서는 공막돌륭술 후 복원율이 비교적 높고 시력 예후가 양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개방성 안외상에서는 유리체절제술 후에도 PVR이 진행될 위험이 있어 시력 예후가 불량한 증례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황반부가 장기간 박리되었던 경우에는 해부학적 복원이 이루어져도 시기능 회복이 불충분할 수 있습니다3). 수정체 손상, 외상성 녹내장 등의 부수 장애도 최종 시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6. 병태생리학·상세한 발병 기전

섹션 제목: “6. 병태생리학·상세한 발병 기전”

외상성 망막박리의 발병 기전은 외상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둔상(비개방성) 외상의 기전

안구 변형에 의한 견인:

둔상 충격 → 안구 전후경 단축 및 적도경 확대(안구 변형) → 기저부 유리체로의 견인력 집중 → 주변부 망막 열공 형성 → 액체의 망막하 유입

젊은 환자의 특수성:

유리체망막의 유착이 강력하여 견인력이 망막 전체에 직접 전달됩니다. 결과적으로 큰 주변부 열공(톱니연 변연부 파열, 거대 열공)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개방성 외상의 기전

감금된 유리체 젤에 의한 직접 견인:

공막 열상 부위에 유리체 젤이 감금됨 → 안구 운동 시 감금된 젤이 망막을 직접 견인 → 반대측 또는 주변부 망막에 열공 형성 → 망막박리 진행

직접적인 망막 열상:

외력이 망막에 직접 작용하여 열상을 형성합니다. 그 부위에서 망막박리가 진행됩니다.

증식성 유리체망막병증(PVR)으로의 진행

섹션 제목: “증식성 유리체망막병증(PVR)으로의 진행”

외상을 계기로 파괴된 망막색소상피세포, 신경아교세포, 대식세포가 증식하여 망막 표면과 이면에 수축성 섬유세포막을 형성합니다. 이 막의 수축으로 망막이 당겨져 복잡한 망막박리(견인성)로 이행됩니다. 개방성 안외상 예에서는 혈액 및 염증 세포의 유리체강 내 유입이 많아 PVR 진행 위험이 특히 높습니다. PVR은 수술 후 재박리의 주요 원인이므로 외상 후 안내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1. Kuhn F, Maisiak R, Mann L, et al. The Ocular Trauma Score (OTS). Ophthalmol Clin North Am. 2002;15(2):163-165.

  2. Mitry D, Charteris DG, Fleck BW, et al. The epidemiology of rhegmatogenous retinal detachment: geographical variation and clinical associations. Br J Ophthalmol. 2010;94(6):678-684.

  3. Soni NG, Bauza AM, Son JH, et al. Open globe ocular trauma: functional outcome of eyes with no light perception at initial presentation. Retina. 2013;33(2):38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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