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관 세척 검사 (Lacrimal Irrigation Test)
1. 눈물길 통수검사란
섹션 제목: “1. 눈물길 통수검사란”눈물길 통수검사(lacrimal irrigation test / lacrimal syringing)는 눈물길 세척 바늘을 단 주사기로 누점에서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눈물길의 통과 장애와 폐쇄 부위를 추정하는 기능 검사이다. 용액이 비강과 인두로 흘러가는지(환자가 느끼는지), 누점에서 역류가 있는지, 그리고 역류액의 성상(장액성 또는 화농성)을 관찰해 폐쇄 여부와 위치를 평가한다.
점안 마취 후 누소관의 수직부와 수평부 해부를 염두에 두고 삽입하면 더 정확한 평가에 도움이 된다. 시술은 간단하고 외래 처치로 널리 사용되며, 눈물흘림증과 눈곱을 호소하는 환자의 초기 평가에서 필수적인 검사로 여겨진다.
적응증
섹션 제목: “적응증”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누관 세척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반복되는 결막염·각막염의 배경에 눈물길 폐쇄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부터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 유루증(epiphora) — 가장 흔한 주증상
- 만성 또는 재발성 눈곱
- 재발성 결막염·각막염(눈물길 폐쇄성 질환 배제)
- 누낭염 의심(누낭 부종, 내안각 발적)
- 누관 튜브 제거 후 개통 확인
유루증(눈물이 넘침), 만성적인 눈곱(눈 분비물), 재발성 결막염·각막염 환자에게 시행한다. 눈물길 폐쇄를 놓치면 만성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에서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누관 튜브 제거 후 개통 확인에도 사용한다.
2. 검사 전 확인 사항
섹션 제목: “2. 검사 전 확인 사항”약물 사용력 확인
섹션 제목: “약물 사용력 확인”다음 약물은 눈물길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반드시 확인한다.
- TS-1(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을 포함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항암제: 눈물길 폐쇄를 일으킨다.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세척침을 삽입할 때 강한 저항을 느끼면 가능한 한 빨리 눈물관 튜브를 넣어 폐쇄의 진행을 예방한다.
- 레바미드 점안액(레바미피드): 안구건조증에 사용되지만, 눈물길 안에서 굳어 눈물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안부 소견 확인
섹션 제목: “전안부 소견 확인”누관 세척검사 전에 다음을 평가한다.
- 눈물의 양상: 장액성이고 맑으면 정상이다. 점성이 있거나 고름성이면 눈물주머니염이나 눈물길 폐쇄 가능성이 높다.
- Krehbiel flow: 세극등 현미경으로 눈깜박임 후 눈물이 눈물점에서 눈물소관으로 흐르는 모습을 관찰한다. 눈물길이 막혀 있으면 흡수가 일어나지 않는다.
- 눈물점의 형태: 눈물점 협착이나 폐쇄는 감염, 만성 결막염, 알레르기, 백내장 수술 후, 녹내장 점안약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눈물소관염: 특히 놓치기 쉬운 질환으로, 눈물점을 누를 때 분비물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의심한다.
- 안구건조증, 결막이완증, 눈꺼풀 이상: 반사성 눈물흘림이나 눈물 배출 장애와 감별하기 위해 확인한다.
3. 검사 절차(체위·기구·수기)
섹션 제목: “3. 검사 절차(체위·기구·수기)”
체위와 준비
섹션 제목: “체위와 준비”환자를 시술용 침대에 바로눕힌다. 바로눕힌 자세는 머리를 안정시키고 시술을 더 쉽게 하며 관찰도 쉽다. 처치할 눈의 바깥쪽 피부에 잘라 놓은 솜을 붙여 두면, 역류해 온 세척액을 반복해서 닦아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음 항목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면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눈물길 세척침 선택
섹션 제목: “눈물길 세척침 선택”| 종류 | 특징 | 권장 |
|---|---|---|
| 직선형 | 비루관까지 삽입 가능 | 숙련자 외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함(맹목적 삽입의 위험) |
| 곡선형 | 끝에서 굴곡부까지 약 8mm | 일반적인 경우에 권장 |
세척액은 보통 생리식염수를 사용한다. 포비돈 요오드와 섞은 용액(16배 희석)을 사용하면 추가적인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5mL 주사기는 다루기 쉽고 저항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5mL와 비교할 때).
시술 요령(번호 순서)
섹션 제목: “시술 요령(번호 순서)”- 눈물점 확인: 위·아래 눈물점을 확인하고, 보통 아래 눈물점에서 시행한다
- 눈꺼풀 견인: 주사기를 든 손의 반대쪽 손으로 눈꺼풀을 바깥쪽으로 충분히 당겨 눈물소관을 곧게 편다. 충분히 곧게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늘을 넣으면 끝이 눈물소관 측벽에 닿아 막힌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 눈물세척 바늘 삽입: 눈물소관은 눈물점에서 약 2mm 정도 수직으로 진행한 뒤, 거의 직각으로 꺾여 눈물주머니 쪽으로 향한다. 이 해부학을 염두에 두고 눈물세척 바늘을 삽입한다
- 굴곡부까지 진행: 곡선형 눈물세척 바늘은 끝에서 굴곡부까지(약 8mm) 진행시켜 눈물주머니 바로 앞의 총눈물소관 부근까지 도달시킨다
- 가압 및 평가: 서서히 압력을 높이며 주사기를 누른다. 저항 여부, 역류 여부와 역류한 눈물점(같은 쪽인지 반대쪽인지), 역류액의 성상(장액성·농성)을 평가한다
- 환자 확인: 환자가 세척액이 코안이나 인두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는지 확인한다
4. 결과 해석
섹션 제목: “4. 결과 해석”세척 소견을 바탕으로 막힌 부위를 다음 5가지 양상으로 추정한다.
| 소견 | 해석 |
|---|---|
| 비강·인두로 유입됨(환자가 자각함) | 세척이 잘 됨(정상) |
| 저항 없음, 같은 쪽 눈물점에서 역류 | 상·하 눈물길 사이의 교통이 있으며, 총눈물소관보다 원위부(눈물주머니·비루관) 폐쇄 |
| 강한 저항, 같은 쪽 눈물점에서 역류 | 눈물소관 또는 총눈물소관 폐쇄 |
| 고름성 역류액 | 눈물주머니염(만성 눈물주머니염)을 동반한 비루관 폐쇄 |
| 반대쪽 누점에서 역류 | 누낭·비루관 폐쇄, 상·하 누소관은 개통 |
세척검사로 추정한 폐쇄 부위와 누도내시경 수술 시의 실제 소견이 일치할 확률은 약 70%로, 결코 높지 않다1). 확실한 폐쇄 부위 진단을 위해서는 누도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5. 보조 검사법
섹션 제목: “5. 보조 검사법”색소 잔류 검사
섹션 제목: “색소 잔류 검사”소아처럼 몸의 움직임을 잘 조절할 수 없어 누도 세척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한 보조 검사.
- 플루오레세인 염색 15분 후 결막낭에 형광 염료가 남아 있는지, 눈꺼풀로 흘러나오는지 평가한다
- 선천성 비루관 폐쇄에 대한 민감도는 약 95%로 알려져 있다
- 성인에서도 세척검사와 함께 사용하면 기능성 눈물흘림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Micro-Reflux test
섹션 제목: “Micro-Reflux test”누낭염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보조 진단법이다. 눈물주머니 부위를 눌렀을 때 고름이 역류하면 누낭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플루오레세인 염색액을 사용해 눈물길 폐쇄를 함께 진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눈물길 조영검사
섹션 제목: “눈물길 조영검사”눈물길 세척검사로 폐쇄를 확인한 뒤, 폐쇄 부위의 자세한 해부학적 평가에 사용한다. 조영제 주입과 촬영을 함께 시행하지만, 조영제가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눈물길 내시경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1).
6. 선천비루관폐쇄에서 눈물길 세척검사의 역할
섹션 제목: “6. 선천비루관폐쇄에서 눈물길 세척검사의 역할”선천비루관폐쇄(congenital nasolacrimal duct obstruction)는 영유아의 눈물흘림과 눈곱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눈물길 세척검사는 보존적 치료에서 수술적 치료로 넘어갈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2).
선천비루관폐쇄 진료지침2)의 권고는 다음과 같다.
- CQ1 눈물주머니 마사지(Crigler법): 시행을 약하게 권고한다. 눈물길 아래쪽 끝의 막힌 막을 압력을 높여 열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한다
- CQ2 국소 항생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을 약하게 권고한다. 눈곱이나 결막 충혈 같은 감염 징후가 있을 때에만 사용한다
- CQ3 수술적 중재(프로빙): 일측성 선천비루관폐쇄에서는 생후 6~9개월 무렵 국소마취하 프로빙을 약하게 권고한다. 생후 1년 이내 자연 호전율이 높으므로 그때까지 경과 관찰하는 것이 원칙이다
- 초회 프로빙 실패 후 재프로빙: 시행하지 않는 것을 약하게 권고한다. 실패한 경우에는 눈물길 내시경하 눈물관 튜브 삽입을 고려한다
눈물길 세척검사는 폐쇄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생후 6~15개월에 수술적 개입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생후 1년 이내에 약 90%가 자연적으로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어, 먼저 보존적 치료(눈물주머니 마사지, 항균 점안약)를 우선한다. 한쪽만 생긴 경우이고 생후 6~9개월이 지나도 호전이 없으면 국소마취하 탐침술을 선택한다. 양측성이나 복잡한 경우에는 전신마취하 눈물길 내시경 수술을 고려한다2).
7. 특수 사례에 대한 대응
섹션 제목: “7. 특수 사례에 대한 대응”세균 제거를 위한 눈물길 세척(완화 치료)
섹션 제목: “세균 제거를 위한 눈물길 세척(완화 치료)”눈물주머니염을 동반한 코눈물관 폐쇄에는 눈물관 튜브 삽입술이나 눈물주머니비강문합술(DCR) 같은 근치적 치료가 적절하다. 그러나 수술이 어려운 상황(전신 상태 불량, 환자 거부 등)에서는 정기적인 눈물길 세척으로 완화적 배액을 시행할 수 있다. 역류해 나오는 세척액이 깨끗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척 후 항균 안연고를 눈물길 안에 주입하는 방법도 시행된다.
항암제 관련 눈물길 폐쇄
섹션 제목: “항암제 관련 눈물길 폐쇄”TS-1(테가푸르·길메라실·오테라실칼륨) 등 플루오로피리미딘계 항암제는 눈물길 폐쇄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물 세척침을 넣을 때 저항이 매우 강하면 눈물관 튜브를 조기에 넣어 폐쇄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TS-1 투여 중인 환자에서는 정기적인 눈물길 세척과 모니터링이 바람직하다.
레바미드 점안 관련 눈물석증
섹션 제목: “레바미드 점안 관련 눈물석증”건성안에 사용되는 레바미드나트륨(레바미드) 점안액은 눈물길 안에서 굳어 눈물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눈물흘림과 눈곱을 호소하며 레바미드 점안을 사용하는 환자에서는 눈물석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눈물길 세척 검사를 시행한다. 강한 저항을 느끼면 눈물길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
눈물관 튜브 제거 후 평가
섹션 제목: “눈물관 튜브 제거 후 평가”눈물관 튜브 삽입술 후 제거 전후에 눈물길 세척 검사를 시행해 개통 상태를 확인한다. 제거 후 다시 폐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거 후 1~3개월의 경과 관찰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눈물길 세척 검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8. 참고문헌
섹션 제목: “8. 참고문헌”- 日本涙道・涙液学会涙道内視鏡診療の手引き作成委員会. 涙道内視鏡診療の手引き. 日本眼科学会雑誌. 2023;127(10):896-917.
- 先天鼻涙管閉塞診療ガイドライン作成委員会. 先天鼻涙管閉塞診療ガイドライン. 日本眼科学会雑誌. 2022;126(11):991-1021.